노동부는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분야 사업체 7208개를 표본으로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 일하고 있는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1.2% 하락한 26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전년 동기의 39.5시간보다 1.2시간(3%) 증가한 40.7시간으로 조사됐다.

물가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233만1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40만5000원보다 3.1%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4.3%)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조금 호전돼 임금총액 감소폭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이 작년에는 9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10월이어서 3분기 휴일이 작년보다 적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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