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건설주 폭락에도 '꿋꿋'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장기 성장성 매력에 기관 매수
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한미파슨스가 건설주 부진에도 꿋꿋하게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어 관심이다. CM은 발주자를 대신해 전문가들이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 발주 · 시공 ·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건설관리 방식을 말한다.
한미파슨스는 '두바이 쇼크'가 몰아쳤던 지난 주말에도 2.67% 오른 1만7300원으로 마감,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종지수가 6.70%나 빠졌던 와중에도 오히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미파슨스가 장기적인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육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정부의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물량에는 CM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이는 민간 CM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져 한미파슨스의 수주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주가가 15%가량 내려갔다. 여기에는 상장한 지 6개월이 되는 다음 달 23일 최대주주 등의 지분 50.1%(365만여주)의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돼 물량 부담이 우려된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육 연구원은 "CM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이 회사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한미파슨스는 '두바이 쇼크'가 몰아쳤던 지난 주말에도 2.67% 오른 1만7300원으로 마감,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종지수가 6.70%나 빠졌던 와중에도 오히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미파슨스가 장기적인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육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정부의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물량에는 CM이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이는 민간 CM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져 한미파슨스의 수주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주가가 15%가량 내려갔다. 여기에는 상장한 지 6개월이 되는 다음 달 23일 최대주주 등의 지분 50.1%(365만여주)의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돼 물량 부담이 우려된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육 연구원은 "CM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이 회사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