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흑연 및 소재산업에 진출한 (주)로엔케이가 금일 "그래핀 시트 생산 및 적용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특허출원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그래핀 연구개발에 몰두해온 대표이사 정재창박사가 발명자로 특허보유는 (주)로엔케이로 출원되는 금번 특허는 그래핀의 생산뿐만 아니라 적용방법까지 다룬 것이다.

오랫동안 응용과학 및 상업화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대표이사 정재창박사는 실험실적인 그래핀 연구와 병행하여 첨단 신소재 그래핀을 상업생산에 적용하는 방법을 통하여 상당한 부가가치 창출 및 상용화 기술을 촉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핀은 최근 들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나노 연구로, 탄소나노튜브를 이어 미래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신소재 중 하나다. 나노기술로 각광을 받아온 탄소나노튜브는 둥그렇게 말린 튜브 형태의 소재로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전기적 성질이 바뀐다는 약점을 갖고 있는 반면에 그래핀은 2차원의 평면이기에 구조가 붕괴될 염려도 없고 변형에 덜 민감한 것 장점이다. 접거나 휘어도 전기적 성질이 바뀌지 않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전자종이나 휘는 디스플레이 재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근 미래에 접고다니는 컴퓨터나 TV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이 그래핀의 개발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래핀을 통과하는 전자는 초당 105m 속도로 흐른다. 그래핀은 현재 반도체에서 사용되는 단결정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전자가 이동할 뿐만 아니라,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가 한꺼번에 흐를 수 있어 기존 기술을 대체할 차세대 트랜지스터 및 전극 소재로 기대되는 등 산업적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참고로 세계 투명전극 시장은 2008년 7조7,000억원에서 2018년 2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현재 생산되는 투명전극인 산화인듐주석(ITO) 소재는 깨지기 쉽고 단가가 높다. 따라서 실리콘이나 산화인듐주석과 비교하여 우수한 수준의 전기전도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변형에 잘 견디는 조건 을 모두 만족시키는 유연한 소재가 바로 그래핀으로 그래핀이 양산에 성공하면 ITO를 대체할 유력한 소재로 꼽히고 있다.

정재창박사는 "미래 기술을 바꿀 신소재로 꼽히고 있는 그래핀 생성과 관련해 고유한 성능을 잃지 않으면서 기존 방법들보다 굉장히 빠른 시간에 대량으로 그래핀을 얻을 수 있고 대면적화 시킬 수 있는 생산기술과 적용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게 되었고 그래핀의 상용화를 통하여 국내 소재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