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대표 정동학 · 사진)은 드릴십,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엔진과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전차,구축함 등에 사용하는 방위산업용 엔진,산업용 엔진 등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또 수중음향체계,전파탐지체계,전술통신체계 사업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독자 모델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전자통신 장비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콘로드 자분탐상검사기술(Vertical Type)을 개발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밀측정기술 부문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경영전략으로 세운 '2012년 Global Top Engine Maker'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을 기반으로 생산능력 확충,글로벌 경영품질시스템 정착,시장 다변화에 대응하는 사업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실현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내부역량을 강화하며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하며 신기업 문화 창출에 앞장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STX엔진은 2006년 말콤볼드리지(Malcolm Baldrige) 경영품질모델과 6시그마를 도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사적 경영품질 혁신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열린 제34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상을 받았고 올해 제3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는 유공자 부문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콘로드 자분탐상검사기술은 국내 최초로 수직형(Vertical Type)이 적용됐으며 자동 스캐닝(Auto Scanning) 자화(磁化)방식 적용으로 검사 편의성을 확보함으로써 검사 시간을 크게 개선했다. 또 검사 정확성 및 정밀도도 높여 제품의 품질 수준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TX엔진은 앞으로 개발된 기술을 응용 적용해 환경친화형 저녹스(NOx)엔진을 비롯 고품질 및 고부가가치 디젤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경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동학 대표는 "각종 엔진과 전자통신장비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글로벌 파워 기업으로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