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삼우프로펠러‥선박용 프로펠러 생산…군함용 가변피치 등 계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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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프로펠러(대표 정병주)는 선박용 프로펠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남 광양시 율촌 제1지방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2007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는 부지 3만9000㎡ 규모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각종 선박용 프로펠러를 만든다. 이 회사는 광양만권의 원활한 육상물류 인프라와 광양항의 전용 부두를 이용하는 해상물류 인프라까지 갖춰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설비도 프로펠러를 최대 직경 8.5m까지 생산할 수 있는 주조 및 가공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비만 450억원이 넘는다. 전기유도 용해로 40t급 1기와 5t급 1기를 비롯 6축 CNC 밀(mill) 앤 보링(boring)머신과 5축 CNC 블라드 서페이스(blade surface)밀링머신 등을 갖췄다.
삼우프로펠러는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1800TEU 컨테이너선용 프로펠러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한민국 군함용 가변피치 프로펠러의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병조 상무는 "인도 폴란드 등의 조선사 등과도 업무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박건조가 활발한 베트남 중국 등에도 진출해 선박용 프로펠러의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10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국제조선 및 해양기자재전에 참가해 외국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주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그리스에서 열리는 국제선박전시회에도 참가해 회사의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 대표는 "경기가 나빠졌다고 직원들을 내보내면 회사의 경쟁력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을 강화해 직원들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총괄임원 주도로 설계기술고문과 생산기술고문을 두는 기술고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공학 박사인 설계기술고문의 교육을 통해 프로펠러를 자체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금속공학 박사인 일본 생산기술고문은 해외의 선진기술과 현장공정관리,핵심공정 기술 등을 전수해주고 있어 원가절감 등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ISO9001;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선박용 프로펠러와 축계의 설계와 제조에 대한 Lloyd's Register Quality Assurance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품디자인이나 생산 및 품질은 고객사가 선정한 검사기관과는 별도로 회사 내 품질관리 부서를 통해 꼼꼼히 챙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급GL의 공장승인을 시작으로 향후 프로펠러 제조를 위해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인증을 받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생산설비도 프로펠러를 최대 직경 8.5m까지 생산할 수 있는 주조 및 가공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비만 450억원이 넘는다. 전기유도 용해로 40t급 1기와 5t급 1기를 비롯 6축 CNC 밀(mill) 앤 보링(boring)머신과 5축 CNC 블라드 서페이스(blade surface)밀링머신 등을 갖췄다.
삼우프로펠러는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1800TEU 컨테이너선용 프로펠러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대한민국 군함용 가변피치 프로펠러의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병조 상무는 "인도 폴란드 등의 조선사 등과도 업무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박건조가 활발한 베트남 중국 등에도 진출해 선박용 프로펠러의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10월 부산에서 열린 부산국제조선 및 해양기자재전에 참가해 외국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주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그리스에서 열리는 국제선박전시회에도 참가해 회사의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투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 대표는 "경기가 나빠졌다고 직원들을 내보내면 회사의 경쟁력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을 강화해 직원들이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총괄임원 주도로 설계기술고문과 생산기술고문을 두는 기술고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공학 박사인 설계기술고문의 교육을 통해 프로펠러를 자체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금속공학 박사인 일본 생산기술고문은 해외의 선진기술과 현장공정관리,핵심공정 기술 등을 전수해주고 있어 원가절감 등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ISO9001;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선박용 프로펠러와 축계의 설계와 제조에 대한 Lloyd's Register Quality Assurance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품디자인이나 생산 및 품질은 고객사가 선정한 검사기관과는 별도로 회사 내 품질관리 부서를 통해 꼼꼼히 챙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급GL의 공장승인을 시작으로 향후 프로펠러 제조를 위해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인증을 받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