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전사포털인 EP(Enterprise Portal)시스템과 전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EP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기존에 지식관리시스템(KMS), 전자결재, 전자메일, 인재육성시스템 등으로 분산 운영되던 20여개의 단위시스템을 EP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원스톱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업무처리 시간과 절차가 단축되고, 정보취득의 편의성이 향상되어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EP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외부 고객들도 EP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ERP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인사·회계·예산·자산관리 프로그램을 ERP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내부회계관리스템과 전자구매시스템도 새로 도입해 ERP시스템과 연계했다.

이를 통해 전사자원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경영관리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P 및 ERP시스템의 구축은 예탁결제원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주사업자인 LG CNS 주관하에, EP시스템은 핸디데이타에서, ERP시스템은 더존비즈온과 화이트정보통신이 각각 담당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