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일반 PC에서처럼 다양한 증권 ·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마이 모바일 웹'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내장된 웹브라우저에 웹 접속 주소(m.MyAsset.com)를 입력하면 복잡한 프로그램의 설치 없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홍콩 2025(Consensus Hong Kong 2025)'가 2월 18일~20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센서스는 기존 개최지였던 텍사스 오스틴이 아닌 홍콩에서 아시아 지역 첫 행사를 열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홍콩은 최근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 허브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현장에는 90개국 이상에서 온 수천명의 참석자와 270명에 달하는 동서양 업계 리더들이 모여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웹3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특히 폴 찬 홍콩 재무부 장관, 줄리아 렁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위원장 등 홍콩 정부당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솔라나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무대에 올랐다. 가상자산은 '돈의 미래'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인은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리처드 텡 최고경영자(CEO)다. 텡 CEO는 오랜 기간 바이낸스를 이끌던 창펑 자오가 지난 2023년 미국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임한 이후부터 바이낸스를 굳건히 지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텡 CEO는 19일(현지시간) 기조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이 '돈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 산업은) 2024년부터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다.명확한 규제가 마련됐고 블랙록,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텡 CEO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소송을 통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새 대표이사로 이기태 전 삼성증권 상무가 내정됐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이기태 전 삼성증권 중부지역 본부장(상무)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에프앤가이드는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내정자의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이 내정자는 삼성증권에서 연금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중부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자산관리영업과 법인영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10월 31일 2대 주주이자 창업주인 김군호 전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이후 기존 이철순 대표가 물러나면서 전민석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에프앤가이드의 대주주인 화천그룹의 권영열 회장의 사위다.에프앤가이드는 이후 지난해 말 신임 대표 공모 절차에 들어갔으며, 삼성증권 출신인 이 내정자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미국 증시를 주도하던 거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트코와 넷플릭스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크게 오른 두 종목은 올 들어서도 15%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주가 1000달러’ 고지를 나란히 넘어섰다. 충성도 높은 멤버십 고객, 고품질 자체 상품(콘텐츠) 제작 등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진 두 기업이 새 주도주가 될지 관심을 끈다.◇두 종목 2월 수익률, M7 웃돌아1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넷플릭스는 0.72% 오른 104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상승률은 6.8%다. 코스트코는 이날 0.1% 하락한 1062.5달러에 마감하면서 2월 수익률 8.4%를 기록했다. 두 종목의 2월 수익률은 메타(2.1%), 애플(3.8%), 테슬라(-10.9%) 등 M7 주요 종목을 웃돈다.코스트코와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말 660달러, 487달러 수준이던 두 종목 주가는 지난해 말 916달러와 891달러로 각각 39%, 83% 올랐다. 뉴욕증시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우려가 확산한 올해 들어서도 각각 16%, 17% 뛰었다.두 기업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주력 판매 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대조적이지만 사업 구조가 비슷하다. 둘 다 멤버십 고객을 중심으로 자체 상품과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코스트코는 별도 제조사와 대량 구매 계약을 맺고 원가를 낮춘 자체 상품을 조달해 ‘커클랜드’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다. 상품엔 마진을 거의 붙이지 않고 멤버십 비용으로 수익을 남기는 구조다. 엄격한 품질 관리에 따른 충성도 높은 고객 덕분에 마케팅 비용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넷플릭스 역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