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일 우리파이낸셜이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손미지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은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양적·질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금융지주 계열이라는 장점이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양한 그룹연계 영업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금융, 개인금융 등 소매여신에서 연계영업실적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우리파이낸셜은 중고차 파이낸싱 시장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현재 오토파이낸싱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다"며 "전방 시장(Captive Market)이 존재하지 않아 앞으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은행연계영업을 통해 채무불이행 위험이 적은 소매여신비중을 현재 50%에서 6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그는 "우리파이낸셜은 업계내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여신성 자산의 분기평균 성장률은 6.2%로 업계내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여신금융은 여전히 건전성 우려가 있으나 우리파이낸셜은 금융지주 소속이라 타사대비 건전성 위험도가 낮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은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