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아이에스이커머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다며 턴어라운드가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에스이커머스의 2009년 3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증가한 34억원과 1.3% 감소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2억원 이내의 흑자를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추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세전이익 역시 소폭이지만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부터 6개 분기 동안 이어진 적자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이은 영업이익의 선전은 상품 매출 이익률 개선과 통합물류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물류비용의 감소가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분기 실적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세전이익의 흑자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올들어 자회사들의 부실을 떨쳐내는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에 대부분의 부실이 해소되면서 3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실적이 안정화되는 내년에는 세전이익이 더욱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상품 구성력 등을 고려하면 부진했던 아이에스이커머스의 주가 흐름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