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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통신 · 미디어 솔루션 분야의 토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5년 안에 한국에서 3000억원,아시아 전체시장에서 1조원 매출을 거두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습니다. " 패켓시스템즈(www.packet-systems.com) 이문영 회장의 포부다. 2007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DMX테크놀로지스와 합병하면서 기업 역량을 극대화한 이 회사는 현재 산하에 패켓시스템즈 싱가포르,패켓시스템즈 말레이시아,패켓시스템즈 인도네시아,패켓시스템즈 코리아(DMX코리아)의 4개 기업을 두고 중국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아시아 8개 나라에 미디어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주도 줄을 잇는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일본의 글로벌 회선 · 데이터 서비스사인 KDDI,유럽 17개국에 인터넷 관련 시스템통합(SI) 서비스를 펼치는 텔린더스와 업무적 제휴체제를 구축해 회선 및 데이터서비스를 무료(턴키방식)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1년까지 대만,태국,베트남,필리핀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1991년 ㈜데이콤에 입사해 업계와 인연을 맺은 후 데이콤인터내셔날㈜ 사업기획팀장,데이터크래프트코리아 대표 및 아시아 지역장(디렉터) 등을 거쳐 2003년 패켓시스템즈를 창업했다. 그동안의 주력사업은 네트워크 통합 및 보안 솔루션 서비스.하지만 현재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선도를 목표로 IPTV,디지털방송 관련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사실 IT업계에서 제일 파워 있는 시장은 한국"이라며 "국내에서의 성공은 해외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보장하기 때문에 내수시장 선점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