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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공조㈜(대표 박종찬 www.shinwoofcu.co.kr)는 외산제품의 점유율이 높은 냉동공조 분야에서 팬코일 유니트,환기 유니트 등의 자체 제품 개발로 승부를 걸고 있는 당찬 기업이다. 지난 18년간 '품질제일주의'를 실천하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팬코일 유니트 전 기종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 회사의 팬코일 유니트는 루마니아,독일 등 유럽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지역냉난방 시범주거용(아파트전용)인 슬림형 냉난방기(FCU)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내 냉동공조 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명칭이 '아파트 전용 1way 슬림형 천장카세트(팬코일유니트)'인 이 제품은 135㎜ 정도의 두께로 층고가 낮은 아파트에서도 설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직팽식과 수냉식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BLDC모터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3분의 1로 낮춘다. 기류가 직접 천장에 닫지 않아 오염을 방지하는 설계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신우공조㈜는 이 제품의 우수성과 업계에서의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지난달 지식경제부로부터 대통령표창(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박종찬 대표는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내년에는 40% 이상,2011년에는 100%까지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수준 높은 기술력 외에 차별화된 제조방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과감한 금형제작시스템을 통해 제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표준화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양산하고 있으며 300개의 금형을 세팅할 수 있는 NCT장비를 도입,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더욱 고도화된 냉난방기기 및 환기 유니트 생산에 집중할 것" 이라며 향후 계획을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