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에너지 전문 기업인 성진지오텍(대표 신언수)은 지난달 30일 제 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1982년 설립 이후 1998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지난해 3억불 수출탑,이번에 4억불 수출탑을 받는 등 11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 회사가 올해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오일샌드 플랜트 모듈화 공법은 기술혁신의 대표적인 예다.이 공법으로 세계적인 오일메이저 기업인 미국 엑슨모빌과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울산에 중대형 모듈설비 생산기지를 완공함으로써 5개 생산기지를 확보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회사 측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모듈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초대형 플랜트 제작설비의 상업화 가동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언수 대표는 “앞으로 높은 기술력과 자산을 바탕으로 시장에 맞는 사업군,제품,고객 다변화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만표 플랜트설계팀 이사와 백정옥 품질관리부장도 수출공로로 각각 지식경제부장관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