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이 충남 예산에 대규모 그룹전용 의약전문단지를 조성한다.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은 1일 충남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에서 김승호 회장과 최승우 예산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곡의약전문단지' 조성사업 기념식을 가졌다.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일대 14만6778㎡의 땅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1년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단지 조성에는 토지매입비 등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보령제약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 계열사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공장부지 선정을 위해 여러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예산을 최적의 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그룹은 증곡의약전문단지에 계열사의 생산공장 및 연구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