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네트워크 SI 전문업체인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상진,채종원)은 SK텔레시스에 3억4000만원 규모의 IPTV방송용 차세대 전송표준인 ‘닥시스 3.0’을 탑재한 IPTV용 케이블 모뎀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 모델은 멀티밴딩 기술을 적용해 전송속도가 기존보다 3배 이상 빠르며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를 지원,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VoIP) 등 다양한 IP기반의 서비스가 가능하다.이 기술은 미국의 TI가 개발한 닥시스(DOCSIS) 3.0 버전의 핵심 칩을 국내 사업자 실정에 맞게 개발해 출시한 것.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개정과 정부 정책지원으로 IPTV 가입자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9개월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며 “빠른 성장을 보이는 만큼 내년에는 케이블 모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