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세제 효과…11월 車 55만대 판매 '사상 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체수요 증가속 수출도 호조
현대차 33%, 기아차 25% 증가
현대차 33%, 기아차 25% 증가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11월 중 55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차효과와 노후차 세제 지원 종료를 앞두고 국내의 교체 수요가 활발한 데다 수출도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11월 중 55만5246대를 판매한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44만2095대보다 25.6%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9월(55만3000대) 기록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13만6607대로 전년 동기보다 84.1% 늘었다. 수출도 41만863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자동차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하반기 선보인 신형쏘나타 등 신차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올 연말 종료되는 노후차 세제 지원을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대거 신차 구입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자동차 회사들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수 6만9356대,수출 23만9517대 등 30만887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3.3% 증가했다.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국내 판매량은 6만9356대로 전년 동기보다 93.2% 늘었다. 신형쏘나타 등 승용차는 전년 동기보다 112.9% 증가했으며 투싼ix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134.3%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도 내수 3만8687대,수출 12만7927대 등 전년 동기보다 25.5% 증가한 16만6614대를 판매했다. 월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내수는 모닝이 지속적으로 팔려나간 데다 쏘렌토R,포르테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48.0% 증가했다. 수출도 20.0% 늘어났다.
GM대우도 내수 1만2063대,수출 4만2438대 등 5만4501대를 팔았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6.6% 줄었으나 내수는 165.9%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도 11월 중 내수 1만3906대,수출 6656대 등 2만562대를 팔아 올 들어 월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도 내수 2595대,수출 2101대 등 4696대를 판매해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회사들은 노후차 세제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12월 판매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 기아차와 르노삼성 등은 종전의 판매 조건을 12월에도 유지하거나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GM대우와 쌍용차는 최대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더욱 양호한 판매조건을 제시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11월 중 55만5246대를 판매한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44만2095대보다 25.6%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9월(55만3000대) 기록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13만6607대로 전년 동기보다 84.1% 늘었다. 수출도 41만863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3.8%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자동차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하반기 선보인 신형쏘나타 등 신차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올 연말 종료되는 노후차 세제 지원을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대거 신차 구입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자동차 회사들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수 6만9356대,수출 23만9517대 등 30만887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3.3% 증가했다.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국내 판매량은 6만9356대로 전년 동기보다 93.2% 늘었다. 신형쏘나타 등 승용차는 전년 동기보다 112.9% 증가했으며 투싼ix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134.3%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도 내수 3만8687대,수출 12만7927대 등 전년 동기보다 25.5% 증가한 16만6614대를 판매했다. 월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내수는 모닝이 지속적으로 팔려나간 데다 쏘렌토R,포르테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48.0% 증가했다. 수출도 20.0% 늘어났다.
GM대우도 내수 1만2063대,수출 4만2438대 등 5만4501대를 팔았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6.6% 줄었으나 내수는 165.9%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도 11월 중 내수 1만3906대,수출 6656대 등 2만562대를 팔아 올 들어 월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도 내수 2595대,수출 2101대 등 4696대를 판매해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회사들은 노후차 세제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12월 판매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 기아차와 르노삼성 등은 종전의 판매 조건을 12월에도 유지하거나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GM대우와 쌍용차는 최대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더욱 양호한 판매조건을 제시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