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별로 세대수와 단지구성 다르게 설계
주차공간 지하화해 지상은 테마 공원으로

호반건설은 고양 삼송지구에 총 3개 블록에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곳은 고양 삼송지구 A21블럭과 A22블럭이다.

A21블럭은 지하 2층~지상 22층 5개동, 405세대로 구성됐다. 총 1426세대로 이뤄진 A22블럭에 비해 단지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알차다는 평가다.

단지 초입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해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만들었다. 단지 중앙광장이 중심 커뮤니티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고 단지 외곽으로 산책로를 조성해 단지 안팎에서 푸른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21블럭은 대지에서 건물바닥면적을 합한 비율인 건폐율이 15%로 동간거리가 넉넉하고 저층부를 필로티로 설계해 저밀도 단지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A22블록은 30층의 타워형 고층세대와 8층의 저층세대가 어우러진 단지다. 단지 가장 뒤쪽은 고층세대를 배치시키고 단지 앞쪽으로 올수록 건물 높이를 점점 낮춰 차별화된 스카이라인을 제공한다.

고층세대와 저층세대의 중간지점에 중앙광장, 바닥분수, 선큰광장을 꾸몄으며 각 동 사이에는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잔디마당, 어귀마당 등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지 서쪽의 근린공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산책로가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A21블럭은 창릉천수변공원과 학교, 단독 및 연립주택 등으로 4면이 둘어싸여 있어 탁트인 시야확보가 가능하다”며 “A22블럭도 단지 북측으로 창릉천이 있고 3면이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