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IT株 '싹쓸이'…코스피,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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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쓸어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외에도 글로벌 롱펀드(장기투자자금)들이 한국 비중을 높이는 과정의 한 단면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9포인트(1.57%) 오른 1593.76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지수 급등 배경에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보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25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이중 1098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시키고 있다.
그 다음으로 화학, 금융업, 운수장비 업종들이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6% 오른 74만7000원을 기록 중이고, 하이닉스는 5.82%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조정을 받은 LG전자도 3%대 강세고, 삼성SDI 역시 6.04% 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쟁사인 일본업체들이 침체를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IT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서 그 연유를 찾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일본업체들이 환율과 전반적인 경기여건 등으로 힘들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IT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도 있지만 글로벌 롱펀드들이 일본 투자자금을 한국으로 옮기는 '스위치트레이드'를 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진 국내 대형 IT주를 편입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외에도 글로벌 롱펀드(장기투자자금)들이 한국 비중을 높이는 과정의 한 단면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9포인트(1.57%) 오른 1593.76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지수 급등 배경에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보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25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이중 1098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시키고 있다.
그 다음으로 화학, 금융업, 운수장비 업종들이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6% 오른 74만7000원을 기록 중이고, 하이닉스는 5.82%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조정을 받은 LG전자도 3%대 강세고, 삼성SDI 역시 6.04% 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쟁사인 일본업체들이 침체를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IT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서 그 연유를 찾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일본업체들이 환율과 전반적인 경기여건 등으로 힘들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IT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도 있지만 글로벌 롱펀드들이 일본 투자자금을 한국으로 옮기는 '스위치트레이드'를 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진 국내 대형 IT주를 편입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