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연기자 남지현의 멋진 시구폼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일 첫방송되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한예슬의 아역을 맡은 남지현은 남자친구에 대한 배신감에 야구공을 던지게 된다.

지완(남지현 분)은 자신의 남자친구인줄 알았던 종석(도지환 분)이 윤주(여민주 분)와 사귄다고 하자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된다.

그러다 자신의 머리를 맞힌 야구공을 쥐어들고는 둘을 향해 힘껏 던진다. 하지만 공은 실수로 교무실 유리창을 깨게 되고, 이 때문에 벌까지 서는 신세가 된다.

지난 9월말,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남지현은 야구공을 들더니 해맑게 웃어보였다. 그리고 최문석PD의 "하나 둘 셋 큐"라는 사인에 맞춰 멋진 폼을 선보이더니 이내 둘을 향해 힘껏 공을 던지게 되었다.

공은 정확하게 교무실쪽을 향해 날아갔고, 카메라 각도에 바꿔 남지현은 몇 번 이고 다시금 공을 던지게 됐다. 그때마다 남지현은 매번 똑같이 선수 버금가는 포즈를 선보여 제작진에게 찬사를 받았다.

최문석PD를 포함한 스태프들은 "공 참 시원하게 잘 던진다. 이참에 프로야구시즌때 시구해보는 게 어때?", "'랜디지현'이나 '홍드로'처럼 '남드로'로 불러야 되는 거 아냐?"라며 칭찬했고, 이에 남지현은 특유의 웃음소리로 스태프들에게 인사하기에 바빴다.

프로야구 시구를 방불케하는 남지현의 투구폼은 2일 첫방송되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