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종합부품기업 평산(대표 신동수)이 4분기 들어 활발한 영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평산은 2일 스페인 최대 풍력 발전기(Turbin) 회사인 가메사(Gamesa Eolica)에 풍력발전기용 메인샤프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계약금액은 170억원.

스페인의 가메사는 베스타스, GE에 이어 세계 3위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평산은 세계 1위이자 세계시장 20%를 점유하고 있는 베스타스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채결한데 이어 세계 3위인 가메사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풍력시장의 회복에 발맞춰 수주를 이뤄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메사와는 추가 공급에 대해 계속 협의 중에 있다"며 "계약된 메인샤프트 공급 외에도 베이링 등 풍력주요부품을 공급하는 것 에 대해 양사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메이저 업체들과의 계약으로 평산의 세계 풍력시장 영향력이 한단계 레벨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