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필름 및 세라믹 커패시터 전문기업인 삼화콘덴서(대표 황호진)는 최근들어 OLED휴대폰,DDR3 반도체모듈,LED조명,전장용 자동차 분야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증대하고 있는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모두 80억원을 투자,내년 3월까지 초고용량 및 초소형화 제품 생산 위주로 신규 라인 증설 및 기존 시설의 생산성과 품질을 최적화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MLCC 신규품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기존 휴대폰 대비 스마트폰은 약 150%,DDR3 반도체모듈은 200% 정도 소요량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장용 자동차 시장에서도 MLCC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MLCC는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올해 시장규모가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번 화재 사고를 완전 복구해 11월부터 신설비로 교체해 생산성이 오히려 증가됐다”며 “이번 신규 투자에 따라 연간 약 200억~3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