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지난 10월 이후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로는 3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손명우 연구원은 "10월 이후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재고도 연초 59일 수준에서 3분기말 32일, 11월말 현재 30일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차용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유럽지역과 북미지역 모두 회복 추세로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공장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지역 타이어 가격을 4분기 7% 인상, 앞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의 올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74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79% 급증한 1052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지역별 가격 인상을 통해 평균 3% 이상의 판매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낮아진 글로벌 재고로 연말까지 풀 가동 생산이 가능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