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주가 상승 시 추격매수 보다는 비중축소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수출주와 중국 소비관련주 등은 보유전략이 더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지표 등은 서둘러 주식을 팔 필요가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11월 PMI는 9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아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도 53.6으로 전달보다 낮아졌지만, 확장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치 50을 4개월째 넘었다.

서 연구원은 "지금은 상승 과정에서 주식을 추격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환율과 중국의 경제지표를 보면 수출주와 중국 소비관련주는 보유 전략이 더 유리해 보인다"면서 "달러가 약세로 접어들 개연성이 높아 원자재가격 상승 수혜주도 보유목록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