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의 여행 수요가 'V자'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로는 5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현재 하나투어의 12월 예약률은 전년동월대비 64.9% 상승했으며, 1월 예약률도 전년대비 2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예약률은 연말 수요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며 "지금은 12월 초중순 예약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월 예약도 연초 연휴만이 아니라 중하순 수요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아직까지 남아 있어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여행 수요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종플루 우려가 불식되는 시점인 2010년 3분기 성수기에는 더욱 가파른 수요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