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연속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수 기조에 힘입어 장중 16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70%) 오른 1602.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5.68포인트(0.36%) 오른 1597.31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들이 나흘째 순매수을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기관도 사자세에 가담하며 1600선 돌파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1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울러 기계와 철강.금속, 금융업종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54% 오른 75만1000원을 기록 중이고, 포스코도 1.03%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하이닉스(1.56%), LG전자(3.85%), LG디스플레이(1.75%) 등도 상승세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로해 41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6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