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이버결제도 동반강세다. 이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부문이 부각됐기 때문.

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날보다 145원(7.06%)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대폰 결제 선두 업체인 다날과 모빌리언스는 이미 상한가에 올라있다.

온·오프라인 전자지불업 전문업체 한국사이버결제는 2008년 1월 휴대폰결제 서비스업체인 (주)모모캐쉬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군과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스마트폰의 성장"이라며 "전체 휴대폰 출하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5%에서 내년에는 21%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성장은 오픈마켓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주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콘텐츠 결제는 대부분 카드로 이뤄지고 있어, 소액결제시장 확대에 따른 결제수단 다양화가 전망돼 다날을 추천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