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 한국 등이 강세인 반면 중국과 홍콩은 약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33포인트(0.27%) 상승한 10005.00으로 1만선을 회복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의 약세흐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엔화 약세와 일본 정부의 경기지원책 시행 움직임으로 니케이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며 "다만 나흘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햐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경기부양을 위해 4조엔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주가 강세다. 기술주인 히타치가 6.36%, 캐논이 3.12%, 소니가 1.62%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닛산과 혼다가 각각 1.42%, 0.50%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분 현재 0.61% 내린 3244.8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89% 하락한 22353.16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6% 오른 7689.30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0.35% 상승한 1620.61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