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4일 12월 둘째 주(12월7일~11일)에 총 13건 1조425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주 발행계획인 25건 1조65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12건이 감소했고 발행금액은 225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KB투자증권이 주관하는 LG디스플레이 19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63-1·2회차(2000억원), 삼성테크윈 110회차(150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채권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9건 84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이 4건 2025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5869억원, 차환자금 4550억원, 기타자금 6억원 순이었다.

다음주에는 그동안 발행이 부진했던 BBB급 회사채 3900억원(5건)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중 일부는 리테일 판매용으로 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수요가 상당부분 충족된데 따른 공급감소 현상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연말장세"라며 "두바이 사태와 세계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회사채 금리가 단기 하락했다"며 시장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