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에 복귀한 개그우먼 이성미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전했다.

이성미는 4일 한국경제TV '일과 사람'(연출 안승태,박한별 작가 한미정)에 출연해 친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최근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게된 계기에 대해 솔직히 전했다.

그녀는 "한창 방송으로 잘 나가던 시절인 2000년대 초 친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해 가족들과 좀 더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학을 결심한 것은 아이들의 공부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며 모든 걸 포기하고라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엄마에 대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었다"고 설명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전하던 중 이성미는 잠시 눈시울을 붉혀 촬영장을 숙연케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화장기없는 맨얼굴로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며 보내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유학생활을 전했다.

하지만 이성미는 어느날 한국에 왔을때 아이들 아빠가 혼자 새우잠 자는 것을 보고 심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이성미는 "아이들과 아빠가 너무 떨어져 있다보니 아이들이 낯설어 하는 것을 보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캐나다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앞으로의 꿈은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허락하는대로 북한에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공한 CEO와 연예인들이 출연해 자신의 성공스토리와 인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인 '일과 사랑'은 개그맨 권영찬이 MC를 맡고 있으며 4일 밤 7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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