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받은 소비주…52주 신고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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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오리온·빙그레 등
경기회복 타고 외국인 순매수 행진
경기회복 타고 외국인 순매수 행진
음식료 화장품 등 소비관련주들이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들썩이고 있다.
수출에서 시작된 경기회복의 온기가 점차 내수로 옮겨 오고 있는데다 중국 소비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가세하고 있다.
4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LG생활건강은 1만5500원(5.40%) 오른 30만2500원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30만원대 위로 올라섰다.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도 88만2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90만원)에 근접했다.
이들 종목의 우선주인 LG생활건강우, 아모레퍼시픽우도 52주 신고가 경신 대열에 동참했다.
음식료업체들의 상승랠리도 이어졌다.
오리온은 0.34% 오르면서 4일 연속 상승, 52주 신고가를 깼으며 CJ제일제당도 1.56% 오르며 1년 최고가(23만3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빙그레는 장막판 동시호가에 밀리긴 했지만 장중엔 4만9800원까지 치솟으면서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제일기획 호텔신라우 등 내수주들도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주가까지 올랐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수 주도로 7년만에 최고인 3%대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우량 소비주에 뜨거운 ‘러브콜(매수주문)’을 보내며 수급을 지원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10월28일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외국인이 사들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34.25%까지 높아졌다.
외국인은 오리온도 10월말이후 3일을 제외한 21일간 매수하면서 지분율(16.26%)을 3%포인트이상 확대했다.
이날도 모건스탠리 창구로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수 주문이 이들 종목으로 유입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 부담이 줄어들어 음식료주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수요까지 더해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음식료 업체들을 무더기 ‘매수’ 추천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에 대해 “빙과류와 유음료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꾸준한 매출증가와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적정주가로 5만7000원을 제시했다.
또한 연말 배당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크라운제과 CB(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소비 증가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에 대해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과 위안화 절상에 따라 중국 법인의 원화환산가치가 높아졌다”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법인의 성장으로 음식료 업종내 가장 빠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중국 소비 증가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화장품시장 3위 업체인 ‘더페이스샵코리아’를 인수,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수출에서 시작된 경기회복의 온기가 점차 내수로 옮겨 오고 있는데다 중국 소비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가세하고 있다.
4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LG생활건강은 1만5500원(5.40%) 오른 30만2500원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30만원대 위로 올라섰다.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도 88만2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90만원)에 근접했다.
이들 종목의 우선주인 LG생활건강우, 아모레퍼시픽우도 52주 신고가 경신 대열에 동참했다.
음식료업체들의 상승랠리도 이어졌다.
오리온은 0.34% 오르면서 4일 연속 상승, 52주 신고가를 깼으며 CJ제일제당도 1.56% 오르며 1년 최고가(23만3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빙그레는 장막판 동시호가에 밀리긴 했지만 장중엔 4만9800원까지 치솟으면서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제일기획 호텔신라우 등 내수주들도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주가까지 올랐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수 주도로 7년만에 최고인 3%대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우량 소비주에 뜨거운 ‘러브콜(매수주문)’을 보내며 수급을 지원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10월28일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외국인이 사들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34.25%까지 높아졌다.
외국인은 오리온도 10월말이후 3일을 제외한 21일간 매수하면서 지분율(16.26%)을 3%포인트이상 확대했다.
이날도 모건스탠리 창구로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매수 주문이 이들 종목으로 유입됐다.
백운목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자재 부담이 줄어들어 음식료주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수요까지 더해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음식료 업체들을 무더기 ‘매수’ 추천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에 대해 “빙과류와 유음료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꾸준한 매출증가와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적정주가로 5만7000원을 제시했다.
또한 연말 배당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크라운제과 CB(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소비 증가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에 대해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과 위안화 절상에 따라 중국 법인의 원화환산가치가 높아졌다”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법인의 성장으로 음식료 업종내 가장 빠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중국 소비 증가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화장품시장 3위 업체인 ‘더페이스샵코리아’를 인수,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