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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모델' 美RTP를 가다] RTP는 '벤처기업 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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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개 기업ㆍ6만9천개 일자리 만들어
    RTP는 벤처기업의 사관학교로 유명하다. 1970년 이후 총 1500개의 기업이 분사나 창업 형태로 RTP에서 출발했다. 이를 통해 총 6만9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벤처기업 육성은 4개의 인큐베이터센터, 즉 퍼스트플라이트벤처센터와 파크리서치센터(PRC),BD바이오벤처센터, 알렉산드리아혁신센터가 담당한다. 이들 센터에서는 지금도 50여개 벤처기업들이 성공을 꿈꾸며 밤을 새우고 있다.

    2006년 중반 이곳에선 바이오벤처 회사를 창업한 아이린 황씨는 "인큐베이터 안에는 과학자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고,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곧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RTP는 입주를 원하는 벤처기업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 입주시키기 때문에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선발 기준은 일단 원천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적 자산 보호장치나 특허 등을 갖고 있으면 우선권이 있다. RTP는 이들 벤처 창업자들에게 스퀘어당 연 20달러를 받고 사무실을 임대해 준다. 졸업은 시장에 적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능하다. 통상 18~30개월 정도 걸린다. 이 과정에서 소위 싹수없는 기업은 6개월 만에 퇴출시킨다.

    이곳을 졸업한 가니미드 소프트웨어(1995년 입주) 같은 기업은 지금 1000명 이상을 고용하며 연간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존 드래퍼 대표는 "RTP 인큐베이터센터들은 벤처 기업인들에게 약점인 자금조달 방법이나 기술적 위험도 등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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