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20년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이번 물량이 올해 마지막 시프트 물량인 만큼 최근 전세난을 피해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청약접수를 받는 시프트는 총 10개 단지이며 총 262채 규모다. 전 단지가 7일 청약에 돌입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이며,당첨자는 2010년 2월8일~12일까지 계약하면 된다. 입주는 2010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서초동 서초교대 e편한세상,고덕동 아이파크 등 재건축 단지 물량을 매입한 시프트가 공급된다. 주택크기는 전용 면적 59㎡다. 공급물량은 △고덕 아이파크 128채 △온수힐스테이트 56채 △역삼래미안그레이튼 24채 △서초교대e편한세상 24채다.

이밖에 △마곡푸르지오 △서울숲 아이파크 △월드컵 아이파크 1차 △관악청광플러스원 △발산2지구 △강일지구 등에서 잔여가구도 공급된다.

전세보증금은 고덕 아이파크가 1억7600만원이며 △온수힐스테이트 1억2800만원 △래미안그레이튼 2억6000만원△서초교대 e편한세상 2억6400만원 선이다.

재건축 매입형 장기전세주택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서울시 거주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각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부터는 다음에 시프트를 신청할 때 재당첨이 제한된다.

성선호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