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의 검색 점유율이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SK컴즈는 인터넷 조사 업체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인용,검색 포털 네이트의 11월 넷째주 통합 검색 점유율이 7.04%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안클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네이트닷컴의 통합 검색 점유율은 10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마지막주 4.95%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10월 마지막주에 5.50%로 상승했고 11월 둘째주에 5.70%,셋째주에는 6.76%로 올라갔다.

SK컴즈의 상승세와 달리 선두인 네이버와 2위 다음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마지막주 66.41%였던 네이버 통합검색 점유율은 11월 둘째주에 65.45%로 떨어졌고 마지막주에는 64.81%로 하락했다. 다음 역시 10월 마지막주 22.79%에서 11월 넷째주 22.13%로 소폭 떨어졌다.

SK컴즈는 9월30일 의미기반 검색 서비스인 시맨틱 검색을 시작하고,네이트와 싸이월드 첫 화면을 통합한 것이 검색 점유율 향상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영규 SK컴즈 상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시맨틱 검색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모바일과의 연동서비스를 강화해 추가적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