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20~30대 60% "결혼해도 아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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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일본의 20~30대 젊은이들 10명중 6명은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전국 남여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남녀 사회의식조사’에 따르면 ‘결혼해도 꼭 아이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응답은 작년 조사때보다 6포인트 많은 42.8%를 기록했다.이는 1997년 조사때의 42.7%를 넘어 사상 최고다.남성의 응답비율이 38.7%였던 데 반해 여성은 46.5%가 ‘아이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63.0%, 30대 59.0%, 40대 47.5%, 50대 43.1%, 60대 35.8%, 70세 이상 22.8%로 나타났다.젊은층일 수록 자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젊은이들의 경제적 불안이 출산과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도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4.9포인트 많은 70.0%에 달했다.‘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부인은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반대 의견은 전회보다 3포인트 많은 55.1%였다.‘여성은 아이가 생겨도 자기 직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는 4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내각부는 “최근 3년간 일본의 합계출산률(한 여성이 일생동안 출산하는 아이 수)은 올라가고 있지만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사회의식은 점차 희박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내각부가 전국 남여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남녀 사회의식조사’에 따르면 ‘결혼해도 꼭 아이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응답은 작년 조사때보다 6포인트 많은 42.8%를 기록했다.이는 1997년 조사때의 42.7%를 넘어 사상 최고다.남성의 응답비율이 38.7%였던 데 반해 여성은 46.5%가 ‘아이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63.0%, 30대 59.0%, 40대 47.5%, 50대 43.1%, 60대 35.8%, 70세 이상 22.8%로 나타났다.젊은층일 수록 자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젊은이들의 경제적 불안이 출산과 자녀 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도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4.9포인트 많은 70.0%에 달했다.‘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부인은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반대 의견은 전회보다 3포인트 많은 55.1%였다.‘여성은 아이가 생겨도 자기 직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는 4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내각부는 “최근 3년간 일본의 합계출산률(한 여성이 일생동안 출산하는 아이 수)은 올라가고 있지만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사회의식은 점차 희박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