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과학자연맹 "북 핵무기 역량 입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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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미국과학자연맹(FAS)은 북한의 핵무기 역량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FAS는 북한이 최근 FAS 보고서를 인용해 “FAS가 조선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보고서 내용을 편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FAS의 핵무기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은 FAS 홈페이지에서 “두 차례의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불러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중요한 평가내용을 빠트렸다”고 덧붙였다.북한이 편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어느 정도 무기화했는 지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가 없으며,최근 미 공군 정보당국 보고서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핵무기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는 평가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텐슨은 “이런 평가는 두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못했고,핵무기는 운반체를 필요로 하지만 아직 이것들을 확충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FAS가 조선이 핵무기 국가임을 확인했다”며 FAS의 11월 보고서를 인용했다.FAS는 지난달 발표한 세계 핵무기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무기를 보유한 세계 9개 국가에 포함시킨 바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FAS는 북한이 최근 FAS 보고서를 인용해 “FAS가 조선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보고서 내용을 편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FAS의 핵무기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은 FAS 홈페이지에서 “두 차례의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불러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중요한 평가내용을 빠트렸다”고 덧붙였다.북한이 편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어느 정도 무기화했는 지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가 없으며,최근 미 공군 정보당국 보고서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핵무기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는 평가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텐슨은 “이런 평가는 두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못했고,핵무기는 운반체를 필요로 하지만 아직 이것들을 확충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FAS가 조선이 핵무기 국가임을 확인했다”며 FAS의 11월 보고서를 인용했다.FAS는 지난달 발표한 세계 핵무기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무기를 보유한 세계 9개 국가에 포함시킨 바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