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아반떼·로체…내년 확 바뀐 모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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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신차 쏟아져 격전 예고…국내업체 10종·수입차 20종 출시
GM대우도 그랜저급 신차 출사표
GM대우도 그랜저급 신차 출사표
새해에도 신차가 쏟아져 나온다. 현대 · 기아자동차,르노삼성,GM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1월부터 줄잡아 10여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20여종의 신차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 내년에 선보일 신차는 중형차와 준대형차가 많아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후차 세제 지원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내년 자동차 내수시장은 올해보다 2.2% 늘어난 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자동차공업협회는 내다봤다.
◆국내 4개사,10여종 출시
현대차는 내년 1월 신형 쏘나타 2.4ℓ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아반떼(준중형)와 베르나(소형),그랜저(준대형)의 완전 변경 모델을 잇따라 내놓는다. 이를 통해 50%에 달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스포티지(SUV · 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중형인 로체의 후속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준대형인 K7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로체 후속모델의 이름을 K5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1월 뉴SM5(중형)를 내놓는다. 올해 내놓은 뉴SM3가 준중형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신차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졌다. GM대우도 내년 7월 그랜저급 준대형차인 'VS 3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M의 소형차 생산기지'란 이미지를 벗겠다는 각오다.
수입차들도 20여종의 신차 출시계획을 확정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들은 각각 2~3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간판급 대형차인 'A8' 등 3종을 내놓는다. 재규어도 '뉴XJ'로 대형 럭셔리카 경쟁에 뛰어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세대 골프 TDI의 고성능 디젤 버전인 '골프 GTD'를 들여올 예정이다.
◆중형 · 준대형 시장 경쟁 불붙는다
내년에 선보일 신차는 중형차와 준대형차 등 '큰 차'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2.4ℓ모델과 기아차의 로체 후속모델,르노삼성의 뉴SM5가 나온다. 준대형차 시장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달 24일 선보인 K7은 이미 1만대가 넘는 사전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그랜저 후속모델을,르노삼성은 뉴SM7을 각각 내놓아 K7 돌풍에 맞불을 놓기로 했다. GM대우도 그랜저급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4개 완성차 업체들이 준대형차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수입차들이 내년에 들여올 신차도 국내 준대형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3000만~4000만원대 초반)에 포진해 있다. 내년 초 닛산은 값을 300만원 내린 뉴 알티마(2.5ℓ기준 · 3390만원)를 내놓는다. 포드는 올해 미국 시장 베스트 셀링카 10위권에 오른 '퓨전'을 상반기 중 선보인다. 도요타도 신형 캠리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국내 4개사,10여종 출시
현대차는 내년 1월 신형 쏘나타 2.4ℓ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아반떼(준중형)와 베르나(소형),그랜저(준대형)의 완전 변경 모델을 잇따라 내놓는다. 이를 통해 50%에 달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스포티지(SUV · 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중형인 로체의 후속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준대형인 K7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로체 후속모델의 이름을 K5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1월 뉴SM5(중형)를 내놓는다. 올해 내놓은 뉴SM3가 준중형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신차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졌다. GM대우도 내년 7월 그랜저급 준대형차인 'VS 300'(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M의 소형차 생산기지'란 이미지를 벗겠다는 각오다.
수입차들도 20여종의 신차 출시계획을 확정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들은 각각 2~3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간판급 대형차인 'A8' 등 3종을 내놓는다. 재규어도 '뉴XJ'로 대형 럭셔리카 경쟁에 뛰어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세대 골프 TDI의 고성능 디젤 버전인 '골프 GTD'를 들여올 예정이다.
◆중형 · 준대형 시장 경쟁 불붙는다
내년에 선보일 신차는 중형차와 준대형차 등 '큰 차'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2.4ℓ모델과 기아차의 로체 후속모델,르노삼성의 뉴SM5가 나온다. 준대형차 시장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달 24일 선보인 K7은 이미 1만대가 넘는 사전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그랜저 후속모델을,르노삼성은 뉴SM7을 각각 내놓아 K7 돌풍에 맞불을 놓기로 했다. GM대우도 그랜저급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4개 완성차 업체들이 준대형차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수입차들이 내년에 들여올 신차도 국내 준대형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3000만~4000만원대 초반)에 포진해 있다. 내년 초 닛산은 값을 300만원 내린 뉴 알티마(2.5ℓ기준 · 3390만원)를 내놓는다. 포드는 올해 미국 시장 베스트 셀링카 10위권에 오른 '퓨전'을 상반기 중 선보인다. 도요타도 신형 캠리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