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발전소 경상정비 업체인 금화피에스시에 대해 2000년부터 올해까지 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13.3%로 추정돼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저평가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4일 종가 1만14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한전KPS가 한국 발전소 경상정비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20% 중 금화피에스시가 5%를 점유, 발전소 민간 경상정비 시장 1위에 올라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7%, 8.3% 증가한 638억원과 111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금과 부동산 등 비영업 자산가치 규모가 시가총액의 68% 수준에 이른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순현금은 392억원 규모이며, 역삼동 부지 등의 소유 부동산 규모는 8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00년부터 올해 전망치까지 고려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8.9%, 13.3%로 높은 수준"이라며 "현 주가에서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5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