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에서 줄줄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미래에셋맵스는 7일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부동산투자신탁 4호'가 약 21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지난 4일 상환됐다고 밝혔다.

맵스프런티어부동산투자신탁4호는 2004년 12월23일 설정된 5년 만기 부동산 공모펀드다. 이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 대치동 퍼시픽타워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누적수익률 211.19%를 기록하며 상환된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맵스는 지난달 '맵스프런티어부동산투자신탁 10호', '5호'를 각각 108.22%, 235.55%의 수익률로 상환했다. 이번 4호까지 합치면 총 3개의 부동산펀드를 100% 넘는 수익률로 상환하게 된 셈이다.

류경식 미래에셋맵스 마케팅부문 본부장은 "미래에셋맵스 부동산펀드의 고수익상환이 앞으로 부동산펀드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동산펀드는 주식,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가 큰 대체 투자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4년 5월 국내최초 부동산 펀드인 맵스프런티어 1호를 선보였다. 현재 부동산 공모펀드 2개, 사모펀드 15개 등 총 약 4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2007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장기 대형 글로벌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부동산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중국 레지던스빌딩, 홍콩 벨에어, 국내 오피스 빌딩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