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와 방한한 김연아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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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자 출신 첫 연방 의원
한국계 첫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씨(한국명 김연아 · 45 · 사진)가 7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국을 방문,눈길을 끌었다. 마틴 보수당 상원의원은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 40년 역사상 첫 이민자 출신 상원의원이다. 보수당은 현재 집권여당이다.
7세였던 1972년 그는 가족과 함께 밴쿠버로 건너가 20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그는 그동안 영어와 불어,사회 과목 등을 가르치는 교사의 길을 걷다가 정계에 입문,지난해 하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지난 1월 하퍼 총리로부터 직접 '상원에서 활동해달라'는 전화를 받고서 75세까지 일할 수 있는 상원의원에 지명됐다. 그는 이후 8개월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을 발효시키는 등 중견정치인 못지않은 정치력을 발휘했다. 또 최근에는 한인 1.5세들의 비영리단체 'C3'(corean canadian coactive society)결성에 앞장서왔다.
그는 매주 몇 번씩 오타와와 밴쿠버를 5시간씩 왕복하면서 한인 사회와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 대한 관심도 커 밴쿠버와 캘거리 · 토론토 · 오타와 등지에서 수차례 차세대 리더를 위한 강연회를 진행,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2009 세계 한인차세대대회' 참석차 고국을 방문한 그는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의회 안에 '코리아팀'을 구성,한국과의 정치 경제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1990년 더그 마틴과 결혼해 슬하에 딸 키아나를 두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7세였던 1972년 그는 가족과 함께 밴쿠버로 건너가 20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그는 그동안 영어와 불어,사회 과목 등을 가르치는 교사의 길을 걷다가 정계에 입문,지난해 하원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지난 1월 하퍼 총리로부터 직접 '상원에서 활동해달라'는 전화를 받고서 75세까지 일할 수 있는 상원의원에 지명됐다. 그는 이후 8개월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을 발효시키는 등 중견정치인 못지않은 정치력을 발휘했다. 또 최근에는 한인 1.5세들의 비영리단체 'C3'(corean canadian coactive society)결성에 앞장서왔다.
그는 매주 몇 번씩 오타와와 밴쿠버를 5시간씩 왕복하면서 한인 사회와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 세대에 대한 관심도 커 밴쿠버와 캘거리 · 토론토 · 오타와 등지에서 수차례 차세대 리더를 위한 강연회를 진행,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2009 세계 한인차세대대회' 참석차 고국을 방문한 그는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의회 안에 '코리아팀'을 구성,한국과의 정치 경제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의원은 1990년 더그 마틴과 결혼해 슬하에 딸 키아나를 두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