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7거래일째 계속되는 사자세에 힘입어 장초반 약세를 벗어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30%) 오른 1637.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미국증시의 혼조 마감 소식으로 전날보다 1.87포인트(0.11%) 내린 1630.78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한 뒤 163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2억원, 1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5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고, 화학과 유통, 전기가스 업종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건설, 운수창고, 금융 업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LG전자 등이 오르고 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는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현대DSF가 실적 호전 전망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녹십자가 내년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이틀째 강세다.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의 코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 인수 수혜 기대감에 1%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3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5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