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전자 세금계산서를 무료로 발행해주는 '택스빌 카드'를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발급한다.

내년부터 법인사업자는 기존 종이 세금계산서 대신 전자 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는데 '택스빌 카드'를 이용하면 전자 세금계산서 발행에 필요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전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기 위해 발급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건당 100~2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택스빌 카드' 고객은 전용 홈페이지(www.ibktax.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한 달에 1000장씩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기업이라면 연간 120만~24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기업은행은 또 '택스빌 카드' 고객에게 부가세 환급 내역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부가세 환급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부가세를 돌려받기 위해 증빙서류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부가세 환급액은 통상 카드 지출액의 3~5%에 이른다. 이 밖에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4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항공권을 구입할 때는 7%를 할인받는다. 연회비는 5000~7000원으로 가입 첫해에는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