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LG그룹, 코닥OLED인수…"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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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이스트만코닥(Eastman Kodak Co.)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 인수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8일 LG그룹이 이번 결정으로 AMOLED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OLED진영이 형성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지난번 OLED 유기재료 1위 업체인 이데미츠 코산과의 크로스라이선스(cross-license) 계약에 이어 코닥의 사업부까지 인수함으로써 전세계 첨단 OLED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AMOLED사업 본격화와 공정기술에서는 경쟁사보다 늦었지만, 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AMOLED사업 성장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전자와 LG화학의 수혜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LG전자는 코닥과의 특허분쟁이 종결된다는 점에서 LG화학은 코닥의 물질특허를 이용해 유기재료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수를 통해 LG그룹은 성장성 높은 AMOLE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 본격적인 AMOLED패널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관련 재료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LG화학, 또 AMOLED패널을 사용한 응용기구를 출시할 수 있는 LG전자 등 LG그룹 내부의 협력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LG그룹의 AMOLED사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닥은 AMOLED 관련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LG그룹의 코닥 OLED사업부 인수는 AMOLED 개발에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패널가격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AMOLED 시장 선점이 가능한 LG디스플레이를 디스플레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전문가들은 8일 LG그룹이 이번 결정으로 AMOLED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OLED진영이 형성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지난번 OLED 유기재료 1위 업체인 이데미츠 코산과의 크로스라이선스(cross-license) 계약에 이어 코닥의 사업부까지 인수함으로써 전세계 첨단 OLED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AMOLED사업 본격화와 공정기술에서는 경쟁사보다 늦었지만, 장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AMOLED사업 성장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전자와 LG화학의 수혜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LG전자는 코닥과의 특허분쟁이 종결된다는 점에서 LG화학은 코닥의 물질특허를 이용해 유기재료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수를 통해 LG그룹은 성장성 높은 AMOLE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 본격적인 AMOLED패널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관련 재료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LG화학, 또 AMOLED패널을 사용한 응용기구를 출시할 수 있는 LG전자 등 LG그룹 내부의 협력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LG그룹의 AMOLED사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닥은 AMOLED 관련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LG그룹의 코닥 OLED사업부 인수는 AMOLED 개발에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패널가격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AMOLED 시장 선점이 가능한 LG디스플레이를 디스플레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