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표 노병용)는 1998년 4월 서울 구의동에 1호점인 강변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국내 66개,해외 84개 점포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총 15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목표는 국내가 아니다. 롯데마트는 중장기 전략목표를 No1. Retailer in Asia (아시아 1등 유통기업)로 설정하고,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의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점포(64개점)를 확보하고 있고,국내 유통업체들이 아직 진출하지 않는 베트남(1개점)과 인도네시아(19개점) 시장에 최초로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노병용 대표는 "2018년까지 '아시아 1등 유통기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유통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출발점은 '고객의 행복'이다. 고객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상품,더욱 새로운 서비스로 풍요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해 나간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롯데마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고객의 자그마한 불편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사전에 먼저 발견해 개선해 나가는 '장보기' 활동을 한다.

대표이사에서부터 아르바이트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모든 롯데마트 매장에서 근무하는 4만여명에 달하는 직원은 물론 그 직원의 가족들까지,그리고 이제는 300여명의 주부모니터 사원까지 가세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매장 만들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장보기'란 그동안 직원으로서 겉으로만 알던 피상적인 '앎'을 버리고 직접 고객의 입장에서,고객의 눈으로 쇼핑함으로써 직원이었을 때는 인지하지 못했던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려는 롯데마트만의 제안시스템이다. '장보기'는 노 대표이사의 아이디어로 2007년 5월 시작됐다.

롯데마트의 '장보기'는 이제 제안활동의 범주를 넘어 고객과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장보기의 핵심 목표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매장 만들기'다. 또한 즉각적으로 불편을 개선하는 실천중심의 제안시스템이다. 우수한 장보기에는 포상과 함께 대표이사 표창이 주어진다. '장보기 우수 사례집'은 교육용으로도 활용된다.

장보기 개선 활동의 판단 기준은 '고객은 항상 옳다'는 것이다. 2010년에는 장보기의 원래 취지를 유지하되 '장보기 제안 리더 육성' 등 장보기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