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고쿠 요시토 행정쇄신 담당상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내년 정기의회에 제출 예정인 국가공무원제도개혁 관련 법안에 이런 내용을 포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센고쿠 담당상은 “사회에도 사장 이외에 사무직의 최고위직이 있는 조직 형태를 본 적이 없다”며 “사무차관을 폐지하고 국장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정치주도로 (정부) 조직을 통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정치인 출신으로 구성된 각료 부대신(정무 차관격) 정무관 등 정무 3역이 직접 국장들을 지휘,통제함으로써 관료조직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사무차관은 각 성청 직업 관료의 최고위직으로 이 자리에 오르지 못한 50대 전반의 관료들은 퇴직해 산하기관장으로 내려가는 게 일반적 관행이었다.하지만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은 관료들의 산하기관 낙하산 취업도 금지하고 있다.이미 하토야마 내각은 출범 이후 각료회의 안건을 사전에 사실상 결정하는 사무차관회의를 ‘관료 지배의 상징’이라며 폐지한 바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