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내년 순익 시장 예상치 웃돌 것"-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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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내년 국내 기업대출 대손비용(충당금)이 예상보다 감소,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8일 종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국내 신용증가 사이클이 2006∼2007년 기업대출 위주의 버블 형성기를 지나 2008∼2009년 해소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버블 해소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시장의 예상보다 기업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내년 기업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구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내년 대출금 대비 대손비용률은 0.8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하고, 순이익이 1조27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5% 웃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기업은행이 다른 은행 대비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유지했으나, 경기 회복기에는 은행 평균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가 회복되는 내년에는 기업은행의 상승률이 은행주 중에서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국내 신용증가 사이클이 2006∼2007년 기업대출 위주의 버블 형성기를 지나 2008∼2009년 해소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버블 해소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시장의 예상보다 기업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내년 기업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구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내년 대출금 대비 대손비용률은 0.8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하고, 순이익이 1조27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5% 웃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기업은행이 다른 은행 대비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유지했으나, 경기 회복기에는 은행 평균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가 회복되는 내년에는 기업은행의 상승률이 은행주 중에서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