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대외 악재에 사흘째 상승… 1160원선 상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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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을 줄였던 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1160원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8.1원이 상승한 1163.2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 확대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움직임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수요가 많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부터 상승, 사흘 연속 방향을 위쪽으로 잡았다.
환율은 미국·유럽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전날보다 6.9원 상승한 1162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1163.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이 공급되면서 소폭 밀리며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150원대 후반에서 1160원선 돌파를 계속 시도하던 환율은 오전 11시를 넘기면서 다시 반등, 116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오전 초반 네고물량 부담으로 되밀림이 활발했지만 역외세력들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1160원선을 돌파, 고점을 1163.9원으로 높여놓았다. 또 1160원선 위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소폭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국내 은행권과 역외매수가 만만치 않다"며 "특별한 수급이 없다면 1150원 후반~1160원초반에서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2.75p 하락한 1625.0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70p 내린 485.2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82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의 대규모 손실 소식과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4.14p(1.00%) 내린 10285.9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32p(1.03%) 하락한 1091.93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6.62p(0.76%) 내린 2172.99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8.1원이 상승한 1163.2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 사태에 대한 우려 확대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움직임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수요가 많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부터 상승, 사흘 연속 방향을 위쪽으로 잡았다.
환율은 미국·유럽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전날보다 6.9원 상승한 1162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1163.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이 공급되면서 소폭 밀리며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150원대 후반에서 1160원선 돌파를 계속 시도하던 환율은 오전 11시를 넘기면서 다시 반등, 116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오전 초반 네고물량 부담으로 되밀림이 활발했지만 역외세력들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1160원선을 돌파, 고점을 1163.9원으로 높여놓았다. 또 1160원선 위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소폭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국내 은행권과 역외매수가 만만치 않다"며 "특별한 수급이 없다면 1150원 후반~1160원초반에서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2.75p 하락한 1625.0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70p 내린 485.2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82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의 대규모 손실 소식과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4.14p(1.00%) 내린 10285.9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1.32p(1.03%) 하락한 1091.93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6.62p(0.76%) 내린 2172.99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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