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부품 일관생산의 경쟁력…삼우重, 3교대 24시간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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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커버·데크하우스 생산
조선 업종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전 공정을 한 곳에서 모두 처리하는 일관생산 방식을 통해 24시간 완전가동하는 중소 조선부품업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광양에서 조선 부품을 생산하는 삼우중공업(대표 정병주)이 그 주인공.이 회사는 총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전남 광양 율촌 제1지방산업단지 43만㎡의 부지에 조선부품 공장을 짓고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다른 조선부품 업체와는 달리 일관생산방식을 도입,선박 건조 비용을 줄여 조선사들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는 것.이에 따라 주간에만 가동하던 초기와 달리 지난달부터 3교대로 설비를 24시간 완전 가동하면서 매월 4000t 이상의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컨테이너 적재시 받침대 역할을 하는 해치커버(hatch cover)와 선박용 블록,화물선 · 유조선 등 상선의 선실용 데크하우스(deck house) 등이다.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에 공급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다른 조선부품 업체와는 달리 일관생산방식을 갖췄다는 것.일반적으로 조선부품 업체들은 공장 부지가 작아 제품 생산과정에서 각각의 공정을 거칠 때마다 선박이나 자동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에 있는 협력 업체의 공장으로 옮겨 작업을 한다. 이런 이유로 물류비용과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삼우중공업은 원자재인 후판의 녹을 제거하고 코팅하는 전처리 과정에서부터 절단 생산 도장 출하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일관생산방식을 갖췄다.
이 회사는 내년에 7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월 1만t으로 확대하고 600~800t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도입해 대형선박 구조물과 석유시추선 등의 해양플랜트 시장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또 연말께 늘어나는 주문물량을 원활히 생산하기 위해 200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방침이다.
정병주 대표는 "올해 250억원,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시스템 혁신과 신기술 개발로 품질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조선 부품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전남 광양에서 조선 부품을 생산하는 삼우중공업(대표 정병주)이 그 주인공.이 회사는 총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전남 광양 율촌 제1지방산업단지 43만㎡의 부지에 조선부품 공장을 짓고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다른 조선부품 업체와는 달리 일관생산방식을 도입,선박 건조 비용을 줄여 조선사들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는 것.이에 따라 주간에만 가동하던 초기와 달리 지난달부터 3교대로 설비를 24시간 완전 가동하면서 매월 4000t 이상의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컨테이너 적재시 받침대 역할을 하는 해치커버(hatch cover)와 선박용 블록,화물선 · 유조선 등 상선의 선실용 데크하우스(deck house) 등이다.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에 공급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다른 조선부품 업체와는 달리 일관생산방식을 갖췄다는 것.일반적으로 조선부품 업체들은 공장 부지가 작아 제품 생산과정에서 각각의 공정을 거칠 때마다 선박이나 자동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에 있는 협력 업체의 공장으로 옮겨 작업을 한다. 이런 이유로 물류비용과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삼우중공업은 원자재인 후판의 녹을 제거하고 코팅하는 전처리 과정에서부터 절단 생산 도장 출하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일관생산방식을 갖췄다.
이 회사는 내년에 7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월 1만t으로 확대하고 600~800t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도입해 대형선박 구조물과 석유시추선 등의 해양플랜트 시장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또 연말께 늘어나는 주문물량을 원활히 생산하기 위해 200여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방침이다.
정병주 대표는 "올해 250억원,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시스템 혁신과 신기술 개발로 품질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조선 부품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