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은 9일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서 '모바일 정보단말기용 소형 저장장치인 e-MMC(embedded-Multi Media Card)의 컨트롤러 및 제품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금은 38억원 규모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소형화 추세의 모바일 장치와 고용량화 되어가는 데이터의 요구에 따라 한계점에 다다른 낸드 플래쉬 메모리를 대체할 e-MMC의 제품화를 목적으로 한다"면서 "총 38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진행되며 국책과제 중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e-MMC는 스마트폰, 개인 미디어 기기 및 MID(Mobile Internet Device) 등과 같은 소형 컨버전스 제품군의 저장장치로 사용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과제가 완료되면 선행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e-MMC 기술의 조기 확보 및 관련 특허 선점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무역 역조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증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