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이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위원장은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목적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된 이번 파업은 합법적이었다고 확신하기에 당당히 경찰에 출두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측은 일단 김 위원장만 출석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14명은 11일까지 경찰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