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한숨 돌리니…최악의 실적보인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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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미국의 대표적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의 지난 11월 매출 증가율(전달대비)이 5년래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지난달 미국 시장 매출은 0.6% 줄었으며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도 약 1%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시아 지역은 지난 8월 이래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반면 유럽 매출은 2.5% 증가했다.이는 맥드날드의 지난달 글로벌 총 판매가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실적이다.
맥도날드의 실적 악화는 실업 증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맥도날드의 주력 제품인 아침 및 점심 메뉴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버거킹 등 경쟁업체들이 경기침체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를 겨냥한 저렴한 메뉴를 앞다퉈 내놓은 것도 한 요인이다.맥도날드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에 24억달러를 투입,10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2300개의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지난달 미국 시장 매출은 0.6% 줄었으며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도 약 1%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시아 지역은 지난 8월 이래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반면 유럽 매출은 2.5% 증가했다.이는 맥드날드의 지난달 글로벌 총 판매가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실적이다.
맥도날드의 실적 악화는 실업 증가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맥도날드의 주력 제품인 아침 및 점심 메뉴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버거킹 등 경쟁업체들이 경기침체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를 겨냥한 저렴한 메뉴를 앞다퉈 내놓은 것도 한 요인이다.맥도날드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에 24억달러를 투입,10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2300개의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