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분에 십자가 무늬를 갖고 태어난 송아지가 화제다.

지난주 미국 코네티컷주 스털링 지역의 한 시골 목장에서 송아지가 머리에 흰색 십자가 무늬를 갖고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인 코네티컷포스트가 9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소는 온몸이 갈색인 저지 품종과 몸에 흰색 점을 갖고 태어나는 홀스타인 품종의 잡종이다.

릭 그러머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낙농학과 교수는 "홀스타인 젖소가 머리에 흰색 점을 갖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십자가 무늬는 독특하다"고 밝혔다.

이 소는 십자가 무늬를 빼면 온몸의 털이 갈색이어서 한 눈에 봐도 십자가가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인근 주민들은 이 소에 신성한 소라는 의미의 '홀리 카우(holy cow)'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목장 주인인 브래드 데이비스씨는 "십자가 무늬를 보고 하나님이 내려주신 메시지라고 생각했다"며 "아직도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